엣세이

감사

푸른 섬 2014. 1. 20. 21:41

감사

인간은 감사할 줄 모른다.

자기 욕구, 기대를 충족해 줄 때 자기에게 감사한다.

돌로 떡덩이를 만들고, 절벽을 뛰어내려도 다치지 않고, 세상 권세와 영광을 받을 때 자신에게 감사한다.

그러나 주님이 주신 감사는 주님이 영광 받으실 때 감사가 나온다.

주님이 영광 받으시는 것은 오직 한 사건밖에 없다.

십자가 사건.

오늘도 우린 그 피 능력으로 살아간다.

아담 안에 있는 자들은 모른다. 그러나 주님이 찾아오신 자들은 오늘도 그분의 주되심을 전하기 위해 자신이 이 땅에 살려지고 있음에 감사한다.

이것은 안다고, 지식을 소유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아담 안에 있는 자들은 내가 주되심을 전하기 위해 살려 진다고 알기에 주님이 영광 받으실 것 같은 생각을 갖는다.

그러나 주님이 살려 주심을 믿게 되는 것은 내가 고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사건은 계속해서 미끄러져 가버린다. 붙잡을 수 없게 하신다. 오직 주님이 이 일을 행하셨음을 증언하시기 위해서.

주님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신다.

왜 범사에 감사해야 하는가?

그 이유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그리스도께서 사시기 때문이다.

내 속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것은 나는 부인되고 그리스도만 나를 갖고 증언하시겠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모든 모습을 사용하셔서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심을 증언하셨다. 곧 그 하나님은 십자가 지신 예수님으로 나타나셨다.

혈통적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이 아니고 오직 예수님만이 참 이스라엘임을 그들은 증언했다.

성도의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성도의 삶은 확정되었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오직 십자가만 자랑하도록.

범사에 감사할 수밖에 없는 조건 속에 놓인 자가 성도이다.

성도가 성경을 날마다 상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 하루도 우린 나 자신을 긍정할 내용으로만 가득 채우고 있다.

돈벌기, 자식키우기, 공부하기, 좋은 대학가기, 성적 잘 나오기, 건강하기, 기도, 전도, 봉사, 헌금, 설교 등등.

십자가가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이것이 범사에 감사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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