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세이

온 세상이 하얗케

푸른 섬 2008. 12. 23. 11:48

엊그저께 많은 눈이 내렸다.

눈보라까지 치면서...

 

일어나니 세상은 온통 하얗게 덮혀 있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온통 하얀색.

 

그야 말로 눈세상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온다.

길 이었던 곳은 길의 모습으로, 나무였던것은 나무의 모습으로, 흙바닥은 흙의 모습으로.

 

십자가 복음이 내리 쬐기 전에는 아무런 구별이 안된다.

 

그러나.......

 

그래서 우리는 늘쌍 푹 찔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