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강해

로마서강해 80 하나님께 영광

푸른 섬 2014. 7. 20. 17:53

하나님께 영광

로마서1627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어릴 때부터 늘 듣던 말이 무엇인고 하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입니다.

부모님이 자녀들을 위해 기도할 때 빠지지 않고 기도하는 내용이 바로 하나님께 영광 되는 삶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란 어떤 삶인가?

회사에서 상사로부터 칭찬을 받고, 부하직원들로부터는 존경받는 사람, 공부를 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머리가 될 지언정 꼬리가 되지 않는 삶. 앞으로 커서 세계만방에 뛰어난 사람이 되는 것.

 

여러분들은 어떤 기도를 하시나요?

아니면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시나요?

 

아마 누구나 다 이렇게 답변할 겁니다.

하나님께 영광 되는 삶.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왜 그렇게 살고 싶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 영광 되는 것이 곧 내가 잘되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내가 늙어 죽지 못하고 오십에 죽는다. 오십에 죽는 것도 과거에 비하면 오래 사는 것인데, 우리들 나이가 오십을 향해 가니 오십에 죽는다 칩니다.

아직 자식들은 이제 중학생, 고등학생인데 이럴 경우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죽음일까요?

 

공부를 하는데 맨날 꼴찌를 해요. 하나님께 영광될까요? 사업만 하면 망해요. 이럴 경우 하나님께 영광이 될까요? 결혼도 못하고 노총각으로, 노처녀로 늙어 죽어도 하나님께 영광이 될까요?

 

사람의 상식은 그렇습니다.

부정적인 것은 것은 결코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오직 긍정적인 것, 희망적인 것, 사람들이 주인 되는 세상이야 말로 참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창세기3장에 보면 뱀이 여자를 유혹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요즘 유혹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10억 때문에 자신은 감옥가야 하고 장인어른 아파트는 날릴 판인데 아주 돈 많은 여자가 10억을 줄 테니 당신의 삼일을 달라고 합니다.

 

유혹이라는 것이 이런 겁니다.

유혹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유혹입니다.

 

뱀이 여자에게 유혹합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3:1)?”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될 유혹을 하고 있지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고 싶어 먹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게 뱀의 유혹이지요.

이 유혹에 여자가 넘어갑니다. 하나님과 같이 되고 싶어 안달 나게 유혹해서 하나님과 같이 선악을 아는 지식을 소유합니다. 다르게 포현하면 선악지식을 인간이 소유할 개념이 아니고 선악지식속에 인간이 먹힌 꼴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셨지요?

그렇다면 선악과를 따먹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될까요 아니면 선악과를 따먹지 않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될까요?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백의 백이 선악과를 따먹지 않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자가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뱀이 여자를 유혹한 것은 결단코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람들은 창세기 3장을 보면서 아쉬워합니다.

왜 선악과를 따먹어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어. 화를 냅니다. 분노를 내지요.

 

하나님께 영광과 자기 자신의 안락함은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라 생각합니다.

 

창세기 4장을 보면 가인이 아벨을 죽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벨이 죽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이 될까요 안 될까요?

그렇다면 가인이 아벨을 죽이는 것은 어떨까요?

 

창세기 63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육신이 되어버린 인간은 하나님께 영광이 될까요 되지 않을까요? 심판만 남은 이들이 하나님께 영광이 될까요?

 

창세기 27장을 보면 야곱이 눈이 어두운 아버지 이삭을 속여 장자의 축복을 바 받았습니다.

어머니 리브가와 야곱의 합작품입니다. 이것은 과연 하나님께 영광이 될까요?

 

창세기37장을 보면 야곱의 아들들, 곧 요셉이 형들이 요셉을 죽입니다. 미디안 상인들에게 요셉을 팔았습니다.

이런 행위가 하나님께 영광이 될까요?

 

창세기38장에는 유다가 자신의 며느리 다말과 동침하여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이 사건은 어떻습니까?

 

출애굽기 5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을 바로에게 보내셔서 내 백성을 보내라고 명하셨을 때 바로 왕이 이렇게 말합니다.

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

이런 강퍅한 자의 행동이 하나님께 영광이 될까요?

 

출애굽기521절에서는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을 보내셨는데, 이들을 향해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과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우리들 생각에는 여호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말씀대로 사는 것만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로마서를 보게 되며 1장 후반부에 이방인들의 죄악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 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23).

이런 모습이 과연 하나님께 영광이 되겠습니까?

29-30절을 보면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악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이렇게 살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잖아요.

 

뿐만 아니라 32절처럼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이렇게 사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될까요?

 

우린 성경을 읽으면서 들으면서 이렇게 사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런 식으로 살지 않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서서 그런 말씀드렸지요.

선악과를 따먹었는데 선악과를 따먹은 인간이 선악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악이 인간이 집어 삼켰어요.

 

그래서 무엇을 보든, 행하든, 알든 선악이 덮쳐진 상태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말씀을 백독하고, 손으로 수십 번 필사를 해 보아도 선악에 집어 삼켜진 인생은 그곳에서 빠져 나올 수 가 없어요.

 

로마서1132절에서

하나님께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라고 하면 아멘 하면 되는데 첫째 아담 안에 있는 자들은 아멘이 안돼요.

 

그래서 로마서 1장부터 다시 읽으면서 어떤 사람이 긍휼을 입었는지를 찾아내려고 합니다.

찾아내어 보니 선악기준을 따라 선하게 행한 자들이 긍휼을 입었다는 결론을 도출해 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셨다고 하셨으면 그 속에 내가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그 속에 들어가지를 못해요.

성령을 받아야 들어가지요.

성령을 못 받았으니 난 이제 불순종에서 벗어난 자다. 난 순종할 수 있는 자다.

무엇에 순종하느냐?

성경 말씀대로 사는 것, 율법대로 사는 것이야 말로 순종하는 자다. 이런 자야 말로 긍휼을 입은 자라고 주장하고 가르칩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것은 결국 순종하는 나 자신, 그 인간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꼴이 됩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습니까?

 

이 질문을 앞서 많은 성경구절을 인용하면서 했지요.

 

오히려 말씀은 불순종하는 것이 긍휼을 제대로 드러낸다고 말씀합니다.

즉 불순종이야 말로 제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좋은 바탕이 됩니다.

그래야 긍휼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만일 갇혀진 불순종이 없다면 긍휼이라는 것은 무용지물입니다.

자신이 알아서 긍휼 받았다고 할 것 아닙니까?

 

오늘 본문을 보면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 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27)”

하나님께 영광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모든 인간이 불순종가운데 갇혀 있다는 증겁니다.

그분의 죽으심으로 오히려 긍휼을 베푸셔서 긍휼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 주셨습니다.

따라서 모든 인간은 불순종가운데 갇혀 있다는 사실을 더 깊이 드러낼수록 예수님의 긍휼, 사랑은 더욱더 깊이 드러나게 됩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불순종가운데 갇혀있지 않다고 해 버리면 긍휼은 없고 하나님께 영광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순종하는 인간이 되어 버립니다.

 

로마서를 끝내면서 우리들이 생각해야 하는 것은 살면서 불순종 가운데 철저하게 갇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피로 인해 그 큰 사랑을 더욱더 깊이 알아 가시기를 바랍니다.

 

기존교회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린 이제 불순종하는 자들이 아니라 순종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기도, 헌금, 십일조, 봉사, 전도, 선교 이 모든 것들을 주님이 기쁘게 받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라고 가르치고 배웁니다.

 

이런 말에 대해 아멘아멘 하지요.

 

그러나 하나님께 영광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화목재물되신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이 말씀에 대해 아멘입니다. 진실로 그렇습니다.

 

이 말씀을 달리 표현하면 나는 절대로 하나님께 영광 안 되는 인간이구나입니다.

 

영광 안 되는 인간을 깔아놓고 그 위해 십자가를 엎어버립니다. 그래서 선악과를 따먹는 것조차 결국 하나님께 영광되는 일이 되어 버립니다.

 

우리들은 살면서 선악과 따먹지 않는 것, 거짓말 하지 않는 것, 기도 하는 것, 남을 속이지 않는 것, 헌금하는 것, 전도하는 것, 정직하게 사는 것 이런 것들 앞에서 우리 자신이 선악의 포로임이 발각됩니다.

 

그러니 돈 벌면서, 자식 키우면서, 설교하면서, 기도하면서, 전도하면서, 말씀 읽으면서 불순종하는 자임이 발각되십시오.

 

로마서 520절을 읽겠습니다.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인간이 사는 세상에 율법 없는 곳이 없습니다. 선악의 지배를 받지요. 율법 있는 곳에는 반드시 행함이 있습니다. 행함은 범죄를 더하는 행함일 뿐입니다.

그 속에 은혜가 더욱 넘칩니다. 우리의 삶이 은혜가 넘치는 삶, 즉 죄가 더하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