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강해7

푸른 섬 2008. 8. 28. 11:19

큰 비밀

디모데전서3:14-4장5절

교회란 사람들 마음대로 움직여지는 곳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교회를 자신의 임의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교회를 하나의 조직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니 당연히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야 조직입니다. 왜 조직을 생각하게 됩니까?

그래야만 잘 돌아가거든요.

 

조직이 없으면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어느 모임치고 조직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은 조직이 있는 곳에는 항상 법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어떤 모임을 가지게 되면 무엇을 합니까?

먼저 회칙을 만들지요. 계를 해도 그렇고, 어떤 친목단체를 만들어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 법을 따라 모임을 운영하고, 회원들을 받기도 하고 자르기도 합니다.

 

이러다 보니 사람들은 교회도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모였으니 조직이 필요하다. 그러면 어떤 조직이 가장 이상적인가?

그야 성경을 뒤져보면 알 것 아니냐?

 

그래 목회서신을 보자. 디모데 전서를 보니 감독과 집사직분에 대해서 잘 설명 되어 있네.

그래 그러면 성경대로 감독을 뽑고 집사를 뽑으면 되겠네.

그러면 성경말씀에 적합한 감독과 집사는 어떤 사람들인가?

자신들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감독과 집사를 뽑습니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는지 아시겠습니까?

 

말씀대로 감독의 기준에 합당한 인간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니 성경을 인간의 눈높이에 맞추어 해석해 버립니다.

자신들의 조직을 구성하기에 아주 적절하도록 해석해 냅니다.

처음부터 성경에 나오는 감독, 집사는 자신들의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감독이요 집사였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 모든 것들을 집행하는 핵심요원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결국 감독이 되고 집사가 되는 사람들이지요.

이 다음 단계는 어떤 것을 행할까요?

 

조직을 운영하려면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니 마음대로 법을 만들 수 없지요.

그래서 성경을 뒤적입니다.

 

그러다가 조직에 가장 적합한 말씀들을 찾아냅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바로 성경에 나오는 율법입니다.

 

물론 이 정도는 아주 교회 운영하는 일에 있어서 초보들이 내어 놓는 법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에는 이런 초보운영자들이 거의 다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교회운영을 위해 주님이 온전케 하신 율법을 다시 자신들이 지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사실 자신들도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서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23장23절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오늘날 십일조를 주장하는 자들이 내세우는 구절중 하나입니다.

저들은 십일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 의와 인과 신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십일조는 강조하면서 의와 인과 신에 대해서는 말 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의와 인과 신을 언급하게 되면 우리는 결코 온전한 십일조를 할 수 없게 되거든요.

그러면 저들이 무엇이라고 반박합니까?

 

믿음으로 십일조를 드린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결론이 나옵니까?

믿음으로 십일조를 드리는 의미로서 예수님께서 마태복음23장23절을 말씀하셨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구약의 율법들이 다 믿음으로 오늘날 우리들이 행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또한 저들은 피해갑니다.

 

자신들이 적절하게 지킬 수 있는 율법들만 끌어당기지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으로 끌어당깁니다.

그런데 기껏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는 것에 대한 방법은, 기도하기, 예배참석하기, 성경보기,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기, 텔레비전 보지 않기, 전도하기 등을 언급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우리의 생각을 어떻습니까?

우리의 생각이 24시간 거룩합니까?

거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무슨 주일을 거룩하게 지킵니까?

이렇게 말하면, 예수님을 믿으니 지키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빌립보서2장 16절을 보면 이런 자들이 이미 초대교회에 등장하여 바울로부터 책망을 듣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구약의 율법을 보게 되면 먹어도 되는 것과 먹지 말아야 하는 것, 마시는 것, 절기, 월삭,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구약성경을 들여다보면서 이런 생각을 가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함부로 대할 수 없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율법을 온전케 하기 위해 오셨으니 우리가 당연히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여러분 설득력이 있지요.

 

 

그러니 사람들이 껌뻑 넘어가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결코 이런 율법을 갖고 성도를 폄론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율법 외에 한 의되면 예수님을 통해 의롭게 되었고, 구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다 알면서도 저들은 결코 율법을 놓지 않지요. 왜 그렇습니까?

저들의 관심은 오직 조직 운영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통해 사는 보람, 자신의 존재를 더욱더 잘 드러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위에 군림하여 남을 다스리고 지배하는 즐거움을 맞보는 것이지요.

이런 자들은 아주 수준 낮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수준 높은 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사람이 세속의 대표적인 혼인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뿐 아니지요. 식물을 폐하라고 합니다. 식욕과 성욕, 이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는 다면 당연히 인간의 본성을 제어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듯 하지 않습니까?

 

좀 구별되는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음식을 전폐하라는 말이 아니라 성도답게 먹을 것을 적절하게 잘 골라 먹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꼭 산속에 있는 절간 중들이 하는 행위들이지요.

 

결혼하지 않고, 음식을 절제하여 먹는, 그럼으로 자신들은 남과 아주 다른 특별한 사람으로 보이게 되지요.

예수님을 믿어도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을 일러 오늘 본문에서는 육체의 연습을 하는 자들이라고 규정합니다.

육체의 연습, 다른 말로 하면 훈련이지요.

얼마나 좋은 말입니까?

 

육체의 연습, 절제하는 삶, 말도 조심하고, 보는 것도 조심하고, 먹는 것도 조심하고, 무엇이든지 조심하여 사는 삶.

우리는 이런 사람을 신앙 좋은 사람이라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런 자들을 향해 자기 양심이 화인 맞은 자들이라고 합니다.

지옥 갈 자들로 찍혔다는 것입니다.

너무 심한 말이 아닙니까?

 

그러나 주님의 선언입니다.

그러시면서 하는 말씀이 이들은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왜 순수하게 주님을 믿으려고 하는 자들을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고 합니까?

죄인된 인간의 본성을 주님이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너희들, 왜 그렇게 말하는 지 다 안다는 것입니다.

너희의 탐욕을 위해 그 짓 하는 것을 다 아신다는 것입니다.

 

결국 너희들이 감독이 되고 집사가 되어서 너희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사람들에게 혼인도 금하고 음식도 폐하라는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어찌 그러 우리의 마음을 잘 아시는지..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조직과 함께 오는 것이 법인데. 교회란 오직 십자가의 피로 세워졌습니다.

그러니 교회란 감독의 욕망, 집사의 욕망을 채우는 곳이 아니라 십자가가 전파되어지는 곳입니다.

그러니 법 같은 것은 교회에 없습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넘쳐나는 곳이 주님의 교회입니다. 이것은 큰 비밀입니다. 그러니 사람들은 이 큰 비밀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다 안다면 비밀이 아니지요.

여러분들도 다 이런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에 참예함에 감사하는 자들로, 큰 비밀을 아는 자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비밀을 모르는 자들을 부러워하지 말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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