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하

[스크랩] 강해11

푸른 섬 2009. 6. 10. 03:40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사무엘하7장18-29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해 주면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또한 이렇게 기도하고 싶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원히 복을 받고 싶어합니다.
잠시 있는 복이 아니라 철저하게 가두어 둔 복을 누리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복이 세어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별별 희한한 방법을 다 사용합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 축복해 주면 상대방이 얼마나 좋아합니까?

그런데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저주를 퍼붇는다면 이런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그래서 사람들은 가급적이면 사람들을 만날 때 좋은 말 하기를 원합니다.
상대방이 싫어하는 말, 특히 저주가 느껴지는 말들을 삼가죠.

새해 아침이 되면 자녀들이 부모나 어른들에게 세배를 합니다.
절하면서 뭐라고 합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죠.
그래고 어른들도 이런 말을 하고요.

나쁜말 하는 어른 봤습니까?
그래 올해는 대학도 떨어지고, 결혼도 못하고, 사업도 망하고, 가정에 우한이 많아지고 등등.

아마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미친 사람이나 노망든 사람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항상 복을 받고 싶어 하는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복이냐라고 하면 사람마다 다 다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가 아프지 않는 것이 복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자식들이 성공하는 것이 복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건겅한 것이 복이고 어떤 사람은 오래 사는 것이 복입니다.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것도 복이고, 또 어떤 사람은 말 잘하는 것도 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제일 복이죠.

요즘 같은 시대엔 돈만 있으면 다른 많은 것들을 복으로 전환시킬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교회나 절간이나 어디를 가도 이 복 받는데 미친 사람과 이 복을 빌어 주고 싶어 환장한 사람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여행을 다녀보면 절간이 있는데 그 아래 중들이 나와서 뭔가를 해 주죠.
돈 받고 복 빌어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노골적이지요.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저게 무슨 중이냐고 할 것입니다 마는 이런 모습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게 현실이죠.

저들은 나전에 판을 펴 놓고 그런 짓을 합니다.
물론 절간 안에도 마찬가지고 말입니다.

목사는 교회 안에서 이런 일을 합니다.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라고 말입니다.

집에 심방을 가거나 하면 이런 기도를 하지 않습니까?
얼마나 듣기 좋은 이야기 입니까?

젊은 사람들은 이 말이 그렇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마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런 기도가 얼마나 필요한지, 얼마나 마음을 감동케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직 젊지만 10년전 20년 전에 들었던 이야기가 너도 나이들면 안다는 것입니다.
나이들면 무엇을 아는고 하면 사람은 복받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야만 목사세계에서 살아 남을 수 있고 교회안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은 현실에선 진리죠. 왜 그렇습니까?
현실에선 이런 생각이 밥을 먹여 주니까요?

그래서 오늘 같은 본문은 사람들에게 너무나 와 닿는 말씀이죠.
물론 뺄 것은 빼 버리고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받으니 말입니다.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는 것이 어떤 것일까요?
복을 받았다는 것은 주 앞에 영원히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난감한 일이죠.
이게 복이라니.

복을 받는다면 주님 앞에 영원히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은 없어지고 나만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다윗이 무엇을 경험했습니까?
언약궤의 활동을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잘못했다가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것이 언약궤와 함께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있는 것이 복이라고 합니다.

오늘 읽은 본문들을 한번 볼까요?
23절을 봅시다.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가서 구속하사 자기 백성을 삼아 주의 명성을 내시며 저희를 위하여 큰일을 주의 땅을 위하여 두려운 일을 애굽과 열국과 그 신들에게서 구속하신 백성 앞에서 행하셨사오며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사 영원히 주의 백성을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저희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삼은 나라는 이스라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께서 행하신 두려운 일을 겪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누가 주님의 대적이 되는가라고 했을 때에는 복 받았다고 하는 이스라엘 자신들도 언제나 대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은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가운데 뭐라고 기도 합니까?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라고 합니다.

다윗은 복이 뭔지 제대로 알고 있습니다.
7장14절에 보면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

엄청나게 혼이 납니다.
다윗은 이것이 복임을 오히려 알고 있습니다.

왜 그런고 하면 15절에 답이 나옵니다.
"내가 내 앞에서 폐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 같이 그에게서는 빼앗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은총을 뺏지 않는 것이 진정 복이라는 사실을 다윗이 알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들이 생각하는 복과 좀 다르죠.
뭐 건강하고 돈 잘 벌고 자식 잘되고 이런 것이 복이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히브리서4장12,13절을 봅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 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말씀의 칼로 찔러 쪼개지는 것이 복이라는 것입니다.
너무 다르지 않습니까?

우리는 말씀을 통해 오늘 하루 살 힘을 공급받고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으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립니다.

말씀이 살아 있는 말씀이라면 오히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우리들을 찔러 쪼갭니다.
마태복음 5장3-12절에 보면 복에 관해 나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이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무엇이 복이라고 합니까?
예수님 때문에 욕 얻어 먹고 핍박당하는 것이 복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당하면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자가 복 받은 자라고 합니다.
참으로 우리의 골수를 찔러 쪼개는 말씀이 아닙니까?

우리의 작은 소망을 무참히 짓밟아 버리시는 주님이 아닙니까?

나의 삶과 전혀 상관없는 분. 예수님 때문에 내 인생이 꼬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래도 영원히 복을 받고 싶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것이 복이라고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는 이런 복을 달라고 간청하는 자입니다.
다윗처럼 말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 자신을 영원히 주의 앞에 있게 하사 복을 영원히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이런 모습이 성도의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부터 우리도 복을 마음껏 빌어 주며 삽시다.
십자가 지신 주님 앞에 영원히 거하게 해 달라고 말입니다.


출처 : BLUE ISLAND
글쓴이 : 정석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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