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서 강해

강해 8

푸른 섬 2010. 7. 30. 09:12

여호와의 뜻

미가4장9-13

몇일 전에 누구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그 사람에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이야기 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5월 중에 다른 곳에 한번 갈려고 했는데 전화가 왔다고 했어요.


이렇게 말하니 상대가 하나님의 뜻인가요라고 하면서 답을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입에서 나오는 말 중에 자주 들을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입니다.


여러분도 들어 보셨죠.

들어 보았을 뿐만 아니라 늘상 궁금해 하는 부분 아닙니까?


도대체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가요?


늘상 궁금해 하면서 살지는 않나요?


그래서 제가 전화온 분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확정되어 있습니다.

이미 계시가 확정된 상황에서는 하나님의 뜻 운운하면서 자기 위주로 해석해서는 안되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원하고 그 뜻이 곧 자신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을 갖기를 바랍니다. 여기에서 직접적인 관계란 소욕입니다.

탐욕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자신의 탐욕과 늘상 관련되어지기를 바랍니다.


그저께 어떤 분이 금요철야기도회를 가는 중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 셋을 데리고 가는 중이었는데, 하시는 말씀이 이렇습니다.


은혜의 자리에만 가 있어도 좋지 않은가라는 말입니다.


물론 은혜의 자리에, 말씀이 떨어지는 곳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말하는 은혜의 자리란 뻔하지 않겠습니까?


복과 관련된, 땅의 복과 관련된 은혜가 아니겠습니까?

그 사람에겐 안된 이야기지만 어찌하겠습니까?


힘들게 안고 양손에 데리고 기도하러 가지만 참으로 불쌍한 인생이지 않습니까?


이분에게 하나님의 뜻이란 어떤 것일까요?


부모가 된 사람들은 아이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어떻게 사용하실까라고 말입니다.


물론 이 말속에 부모의 욕망이 가득 담겨 있죠.


제가 어릴때 늘 들었던 부모님의 기도는 세계에서 뛰어난 주님의 종이 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아니면 늘 머리가 될 지언던 꼬리가 되지 말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게 부모들의 마음 아닐까요?


그러니 하나님의 뜻이란 예시당초 없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뜻만 있는 것이지요.


겉포장만 하나님이라는 포장지로 포장해서 속 내용물은 세상의 영광과 부와 명예, 능력으로 가득 채워 놓았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게 되면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갔다가 바벨론까지 이르러 구원을 얻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더 이상한 것은 거기서 너를 너의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신다는 것입니다.


남유다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이유가 무엇입니까?

죄 때문이잖아요.


히스기야왕이 교만을 떨다가 당한 일 아닙니까?

잘난체 하다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갈 것이 예언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희한한 것은 그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곳에서 또 다른 원수가 드러난다는 사실입니다.


11-13절을 봅시다.

“이제 많은 이방이 모여서 너를 쳐 이르기를 시온이 더럽게 되며  그것을 우리 눈으로 바라보기를 원하노라 하거니와 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하며 그 모략을 깨닫지 못한 것이라 여호와께서 곡식 단을 타작마당에 모음 같이 그들을 모으셨나니 딸 시온이여 일어나서 칠지어다 내게 네 뿔을  철같게 하며 네 굽을 놋 같게 하리니 네가 여러 백성을 쳐서 깨뜨릴 것이라 내가 그들의 탈취물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며 그들의 재물을 온 땅의 대주재께 돌리리라”


여호와의 뜻이 무엇입니까?

곡식단을 타작마당에 모음 같이 그들을 모아놓고 시온을 통해 그들을 치는 것이 여호와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시온이 죄 때문에 쫄딱 망하고 더러워 졌는데 오히려 원수라는 것이 새로 만들어 지고 이들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신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들 원수들을  치는 자로 시온을 세우시겠다는 것입니다.


본문이 이해가 됩니까?

쉽게 본문을 보려면 이렇게 보면 됩니다.


죄를 범한 자들 따로, 그리고 속량받는 자들 따로 이렇게 보면 본문이 별 문제가 없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 속량받는 자들이라는 말이 또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우린 자꾸 성경을 보면서 죄를 범한 자들이 누구고 속량받은 자들이 누구며 이방인들이 누군가에 관심을 둡니다.


이렇게 되면 본문이 꼬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성경이 어렵게 보이는 것입니다.

본문속에 자꾸 주체의식을 가진 사람을 집어 넣으니 본문이 해석될 수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만 보더라도 속량받은 자와 속량받지 못한자를 어떻게 구분해 낼 것입니까?


본문만 보면 마치 모든 시온이 다 속량을 받는 것처럼 묘사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신약성경 어디에도 이런 내용은 없거든요.


그래서 우리들은 오늘 본문을 예수님 중심으로 해석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그것도 십자가 지신 예수님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는 것도 궁극적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으로 아버지의 뜻을 다 이루심임을 전하는 역사적 과정에 불과합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13절을 한번더 볼까요?

“딸 시온이여 일어나서 칠지어다 내게 네 뿔을 철같게 하며 네 굽을 놋 같게 하리니 네가 여러 백성을 쳐서  깨뜨릴 것이라 내가 그들의 탈취물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며 그들의 재물을 온 땅의 대주재께 돌리리라”


이 일을 하실 분은 누구밖에 없습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편 2편을 한번 봅시다.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세상이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 그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저희를 놀래어 이르시기를 내가 나의 왕을 나의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네가 철장으로 저희를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를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관원들아 교훈을 받을 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

시편2편 말씀에 의하면 왜 많은 이방 민족이 시온을 칩니까?

왜 시온을 더럽힙니까?

왜 시온이 망하게 되는 것을 자신들 눈으로 보기를 원합니까?


그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아들을 죽이는 일입니다.

아들제거.


그래서 자신들만의 나라, 아들 없는 자라, 여호와가 없는 나라를 만들려고 시온을 공격한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뜻을 이들이 알 수가 없습니다.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죄악으로 여호와께서 이들을 멸망시켰습니다.

멸망시키는 과정에서 이방 나라를 동원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이들 나름대로의 목적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들, 기름부음 받은 자 제거라는 목적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몸에서 나오는대로 행할 뿐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들이 여호와의 뜻을 이루는데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여호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방 나라가 동원된 것이지요.


사도행전 2장36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사도행전4장25-28절을 봅시다.

“또  주이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동하여 하나님의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스려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빌라도는 자신의 권세를 행세할 뿐이었지만 그는 하나님이 아들을 죽인 것이지요.

사람들은 자신이 정확히 무슨 짓을 하는 지 몰라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로 그들을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십자가 지신 예수님이 주님이심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4장에서는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십자가 사건이 반복되어 일어나게 하십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십자가 지신 예수님이 만유의 주님이심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앗수르나 바벨론은 이것을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범죄해야만 하고 그래서 이들이 심판 받아야만 하고 이런 과정에서 몽둥이로 강력한 이방국가가 동원되어야 합니다. 또한 포로에서 돌아 와야 하고 그러면서 세월을 잡어 먹어야하며 그런 중에 예수님이 오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완전하게 드러내십니다.


이 땅의 모든 인간들은 죄인들이다.

모두가 다 심판 받아 마땅한 자들이다.


이들이 아들을 죽였다.

그런데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아들이 자신을 죽인자들의 죄를 용서한다.

그러나 창세전에 택함받은 자만 용서하여 구원한다.


그럼으로서 예수님이 심판주 되심을 온처하에 드러내신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이야기가 이 세상에 살면서 안먹혀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보세요.


돈있는 자들은 자기 잘난 맛에 살고, 힘 있는 나라는 그 힘을 이용해서 살지 않습니까?

강력한 힘을 가졌던 바벨론, 그 바벨론의 연장선에 있는 모든 나라들,


이들이 무슨 일을 하던 이들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아들 제거.

십자가 지신 예수님이 주님이시다른 사실이 꼴도 보기 싫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주님과 상관없는 일에 열심을 냅니다.


우리가 보기엔 십자가를 핍박하지 않는 것 같죠.

그런데 주님 보시기엔 이들 행동하나하나가 다 아들 죽이기에 혈안된 모습으로 보십니다.


사실 그러하고요.

이들을 지배하는 것이 마귀니 말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뜻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십자가 지신 예수님이 주님이심으로 말입니다.


주님을 전하라고 성도는 부름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성도 아닌 자들은 심판의 이유를 확정해 가는 차원에서 삶을 살 뿐입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을 보니 마음이 좀 푸근해 지지 않습니까?

모든 것이 주님 홀로 북치고 장구치고 하시지 않습니까?


그중에 인간은 무엇으로 남아 있습니까?

죄인으로 드러날 뿐입니다.


여러분 마음껏 죄인으로 드러 나면서 십자가 지신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마음껏 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니 따로 하나님의 뜻 찾고 챙기는 자들은 마귀의 종입니다.


성도는 어떻게 살아도 십자가지신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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