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강해

강해 1

푸른 섬 2008. 9. 10. 10:38

남유다 멸망

다니엘1:1-7

하나님께서는 왜 자기 백성을 멸망시키실까요?

2절을 보게 되면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친히 행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기구 얼마를 그의 손에 붙이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의 묘에 이르러 그 신의 보고에 두었더라”

주께서 남유다를 바벨론왕 느부갓네살 왕에게 붙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생각에는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시어 부르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우상을 섬기는 이방 왕에게 왜 붙이시는가 말입니다.


이사야39장을 함께 보겠습니다.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 들었다가 나았다 함을 듣고 글과 예물을 보낸지라 히스기야가 사자를 인하여 기뻐하여 그에게 궁중 보물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와 보물고에 있는 것을 다 보였으니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는 지라 이에 선지자 이사야가 히스기야왕에게 나아가 묻되 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으며 어디서 왕에게 왔나이까 히스기야가 가로되 그들의 원방 곧 바벨론에서 내게 왔나이다 이사야가 가로되 그들이 왕의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들이 내 궁전에 있는 것을 다 보았나이다 내 보물을 보이지 아니한 것이 하나도 없나이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왕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또 네게서 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의 이른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또 가로되 나의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


이 본문을 보게 되면 우리가 또 이해가 잘 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 한 사람의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남유다가 망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사야 36장을 보게 되면 히스기야왕 십 사년에 앗수르왕 산 헤립이 올라와서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을 쳐서 취하고 난 뒤 예루살렘성을 공격하려고 합니다.

이들은 여호와를 모독하면서 앗수르 왕이 가장 강력한 힘을 가졌다고 교만해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히스기야왕은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가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합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거룩한 이름을 훼방한 앗수르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결국 앗수르왕 산헤립은 아들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여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천하만국으로 주만 여호와신줄 알게 하옵소서(사37:19)”라는 기도 때문에 앗수르가 물러간 것은 아닙니다.


왕의 역할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한분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상8장에서 이방나라가 왕 중심으로 강력한 힘을 행사하는 것을 보고 자신들도 눈에 보이는 왕을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들에게 만일 왕이 있게 된다면 그 왕이 너희들을 지배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강력한 힘이 있는 이방나라와 같이 왕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결국 이들에게 주신 왕이 사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울왕을 주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무엘상12:13-17절입니다.

“이제 너희의 구한 왕 너희의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느니라 너희가 만일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 목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지 아니하며 또 너희와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좇으면 좋으리라마는 너희가 만일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이 너희의 열조를 치신 것 같이 너희를 치실 것이라 너희는 이제 가만히 서서 여호와게서 너희 목전에 행하시는 이 큰 일을 보라 오늘은 밀 베는 때가 아니냐 내가 여호와께 아뢰리니 여호와께서 우뢰와 비를 보내사 너희가 왕을 구한 일 곧 여호와의 목전에 범한 죄악이 큼을 너희로 밝히 알게 하시리라”


왕을 주셨지만 왕이 하나님 여호와를 좇으면 좋겠지만 그 왕이 여호와를 좇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러시고는 결국 왕을 구한 것이 여호와의 목전에 범한 큰 죄악임을 말씀하시면서 지상적이 왕제도는 폐해질 것을 말씀하십니다.

지배하는 왕제도, 강력한 힘을 소유하는 왕권제도 말입니다.


그래서 열왕기상12장을 보게 되면 왕은 백성의 종이 되어 섬기는 자가 될 때 참으로 이스라엘 왕다운 모습임을 말씀합니다.


그러니 처음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한 왕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왕의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왕이 과연 어디에 해당되는 왕인가요?

그는 앗수르 왕이 유다의 견고한 성들을 다 멸하고 예루살렘을 공격하려 할 때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자로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히스기야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앗수르 왕을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왕이 병이 들었을 때 그가 낫기를 구하였습니다.

병이 나았습니다. 그때 바벨론에서 사신이 왔습니다.

그는 자랑스럽게 나라의 모든 것을 내보입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얼마나 훌륭한 왕인가를 한 보라는 것이지요.


사무엘에게 왕을 요구한 이스라엘의 모습과 똑같은 모습으로 히스기야는 변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이스라엘은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히스기야 전에도 악한 왕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왜 멸망시키지 않았습니까? 솔로몬만 보더라도 그렇지 않습니까?

이러한 생각이 우리들 생각이지요. 그러나 보여줄 것 다 보여주고 들어가야 딱이 해야 할일을 다한 것이 아닙니까?

그것이 악한 왕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곧장 멸망시키지 않으신 이유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보는 다니엘 1:1-7절 말씀은 이렇게 복잡한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신 것은 그들을 모조건 복주시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들 생각 같으면 하나님이 택하셨으면 끝까지 책임지셔야 하지 않습니까라고 따질 것입니다. 이런 사고방식이 누구의 사고방식과 같은고 하면 하나님의 왕되심을 거부하고 지상의 강력한 힘을 소유한 왕을 구한 자들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제사장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긍휼을 구하는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그 긍휼을 보여주는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히스기야왕은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는 멸망당해야 함을 하나님께서는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조금 더 나아가 봅시다.

왜 긍휼을 보여주는, 제사장 나라로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일까요?


창세기 3장으로 가 보아야 합니다.

사단으로 인해 안식이 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사라졌습니다.

이 안식을 주실 분이 누구입니까?

바로 여자의 후손입니다.


여자의 후손이 안식을 가져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주실 것입니다.


따라서 이후의 역사는 여자의 후손이 어떤 분이며 사단이 어떤 모습을 갖고 있는 가를 보여주는 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창세기1장부터 여자의 후손에 대해서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요한복음 1장을 보시면 쉽게 이해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제사장 나라로서의 선택은 여자의 후손을 증거하는 자로서의 선택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여자의 후손을 증거하는 자의 모습 안에 여전히 사단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은 멸망당해도 마땅합니다. 따라서 참된 왕, 섬기는 왕으로 오실 여자의 후손이 어떤 분이신가를 부분적으로 증거하던 왕들은 사라져야 당연한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이 멸망당하고 남유다까지 멸망당했다고 했을 때 우리들은 실망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끝장났지 않는가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야 말로 교만한 히스기야의 생각과 일치하는 생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중심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사용하셔서 여자의 후손이 어떤 분이신가를 계속해서 증거해 주고 계신 것입니다. 물론 그 속에서 사단의 정체도 계속해서 드러나고 말입니다.


국가 이스라엘을 의존하고 있었던 그들이야 말로 사단에게 속한 자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 오늘 본문입니다. 예레미아26장을 보게 되면 예레미야가 유다가 멸망할 것이라, 포로 잡힐 것이라는 예언을 하니까 제사장들과 선지자들, 방백들이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합니다.


이들은 땅에 보이는 것을 꼭꼭 붙들고 있는 자들입니다.


가인이나 가인의 후손 라멕이 붙들고 있었던 것이 무엇입니까?

이 땅의 것이 아닙니까?


사단의 정체는 자꾸 인간을 신으로 몰아가는 것입니다. 마치 앗수르왕이 여호와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왕이라고 내세우듯이 말입니다.

신 위에 군림하는 왕입니다.


제가 서론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이 택하신 백성 이스라엘을 왜 멸망시키시는가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지금 사단의 짓을 하고 있기 때문에 멸망당한 것입니다.

여자의 후손을 오히려 공격하는 자로 있기 때문에 멸망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남은 자들이 오늘 본문에 나타나게 됩니까?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여줄 것 다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습니다.


아직 여자의 후손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스라엘이 끝나버리면 어떻게 되겠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될 수 없지 않습니까?


여자의 후손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육적인 이스라엘은 끝이 났습니다. 왜냐하?그들은 보여줄 것 다 보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이 아님을 여러분이 아셔야 합니다.


꼭 살아남아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사단의 사고방식입니다.

자신의 존재를 내세우는 자들 말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니,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니 오래오래 살아남아 주님을 전해야 된다고 하는 사고방식이 마귀의 사고방식입니다.


교회를 붙들고 있는 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있어야 설교도 하고 복음도 전하고, 선교도 하고 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물론 말은 맞지요. 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그 내면 속에는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하던 그 제사장들, 선지자들, 방백들의 사고방식이 그대로 깔려 있는 것입니다.


자기 존재 긍정이지요.


남유다는 오히려 멸망당함으로 여자의 후손을 증거했습니다.

이런 일에 기꺼이 박수를 보내며 감사하는 자가 성도가 아닐까요?

이런 모습이 십자가의 증인의 모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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