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강해

강해6

푸른 섬 2008. 9. 10. 10:41

 꿈.

다니엘2:25-45

누구에게나 꿈이 있습니다.

거지가 꿈꾸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따뜻한 집에서 따뜻한 밥을 먹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아니면 오늘 하루 동냥한 것이 많기를 바라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거지나사로는 달랐습니다.

그는 하루하루를 거지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가진 소망이 있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이라는 소망 말입니다.


다른 거지와는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입니다.


잡힌 강도라면 어떻겠습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풀러나기를 바라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 옆에 달린 강도는 달랐습니다.

그의 꿈은 오직 주님의 나라에 함께 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각자의 꿈을 갖고 살아갑니다.

우리들이 보는 다니엘서에서 느부갓네살 왕도 꿈을 갖고 있습니다.

그 꿈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니엘이 꿈을 해석하는 가운데 드러납니다.


29절을 함께 봅시다.

“왕이여 왕이 침상에 나아가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왕이 왜 그런 꿈을 꾸게 되었는가 입니다.


그것은 먼저 왕이 잠자리에 들 때에 장래일을 깊이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런 가운데 잠이 들었고 꿈을 꾼 것입니다.


그런데 그 꿈의 내용을 보게 되면 왕이 장래일에 대해 무엇을 생각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왕국, 즉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왕의 마음속에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 왕권을 꿈꾸고 있었던 것입니다.


30절을 함께 봅시다.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다른 인생보다 나은 것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의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으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이 구절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습니까?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함으로써 왕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를 왕에게 알려 줄 것을 말합니다.


왕 자신은 이미 자신의 꿈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신의 자리에 군림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꿈을 해석함으로 왕에게 알려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왕은 이미 자신의 마음속의 생각을 자신이 알고 있는데 어찌하여 다니엘을 통해 다시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까?


이런 사고방식은 죄인들의 사고방식이 아닐까요?

자신이 신의 자리에 군림할 것에 대한 꿈을, 자신이 꾼 꿈을 통해 확실히 확인받고 싶어한 것이 아닐까요?

필시 자신의 것은 일반적인 꿈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짐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과는 달리 다니엘의 생각은 다릅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왕에게 꿈을 말해주고 해석해 줌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꿈을 갖고 있는 자는 뜨인 돌에 의해서 박살난다는 것을 고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 왕은 자신의 꿈이 실현되는 것에만 마음이 빼앗겨있습니다.


이제부터 느부갓네살왕이 꾼 꿈을 봅시다.

느부갓네살왕은 큰 신상을 보았습니다.

이 신상은 크고 광채가 특심하여 그 모양이 심히 두렵다고 합니다.

머리는 정금, 가슴과 팔은 은, 배와 넓적다리는 놋, 종아리는 철, 그 발은 얼마는 철, 얼마는 진흙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한  뜨인돌이 신상의 철,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립니다.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다고 합니다.


이 꿈의 뜻이 무엇입니까?

다니엘이 그 해석을 느부갓네살 왕 앞에서 합니다.

느부갓네살은 열왕의 왕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습니다. 인생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무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이 곧 그 금머리니이다 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 말을 듣는 느부갓네살 왕은 기분이 좋을까요. 나쁠까요?

기분이 너무 좋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느부갓네살왕의 관심이 오직 이 땅에만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느부갓네살 왕 이후로는 다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을 말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결국 철과 진흙이 섞인 나라가 나타나는데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나 부서질 만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까지는 강력한 통치력으로 하나가 되는 나라였는데 마지막에 나타나는 나라의 특징은 서로 합하지 않으면서 한나라를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나라는 영원히 망하지도 않고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않고,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왕에게 꿈을 꾸게 하신 것은 장래에 바로 사람의 손으로 아니한 산에서 뜨인 돌이 철과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릴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느부갓네살왕을 보기 전에 세상나라, 즉 땅에 속한 나라들이 왜 존재하는가 입니다.

그것은 오늘 본문을 통해서 보게 되면 이 세상 나라는 곧 신상, 우상의 나라라는 것입니다.

그 나라가 아무리 강하고, 빛나고, 영광이 찬란해도 하나님의 대적으로서 서 있는 나라입니다. 결국 이런 나라들은 사람의 손으로 아니한 뜨인 돌에 의해서 박살 날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왕은 이 사실을 알아야 했습니다.

자신의 나라가 신상의 나라, 결국 뜨인 돌에 의해서 박살날 나라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에겐 지혜가 없습니다.

지혜가 없는 자는 꿈을 알려주고 해석해 주어도 자신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의 마음속의 생각은 오직 하나였습니다.

신상 중 금의 나라말입니다.

가장 뛰어나고 영광스럽고, 권세가 센 나라, 이런 나라를 꿈꾸고 있던 그에겐.

뜨인 돌에 의해서 박살날 것이라는 말이 느부갓네살왕 귀에 들어갈 리가 없습니다.


주변의 나라들을 다 멸하고 자신의 나라에 귀속시킨 왕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자신이 온 우주의 중심이요 자신이 신의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죄인은 장래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이 말은 미래의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 나라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는 말입니다.

항상 땅의 일에만 관심을 두지요.


그러니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않는 뜨인 돌이 금, 은, 놋, 철, 흙의 나라를 박살내실 것이라는 말은 그의 귀에 들어갈 리가 없지요.


이것이 바로 마귀의 종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땅에 속한 자들의 사고방식입니다.

하나님께서 강대국 바벨론 왕을 내세워 이 땅의 세상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들추어내셨습니다.

그것은 우상입니다. 신상입니다.

신의 행세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늘의 하나님의 자리에 자신이 올라가 있습니다.

이것이 이 세상 나라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 있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다.

멸망하고 다른 백성에게 넘겨질 것인데 말입니다.

결국은 뜨인 돌에 의해 박살날 것인데 말입니다.


다니엘은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바벨론 나라 같은 나라가 이 땅에 존재하는가를 말입니다.

결국 뜨인 돌에 의해 박살나기 위해서 바벨론 나라 같은 나라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볼 때 남은 자들은 오히려 더더욱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가장 화려하고 강력한 힘을 소유한 나라라 하더라도 결국 박살나게 된다는 사실을 아는 자의 자유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세상은 창세 이후로부터 이미 계획대로 되어갑니다.

다니엘과 세친구는 틀림없이 여자의 후손이 자신들에게 참된 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을 보게 되면 참으로 그 일이란 참으로 요원합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통해 결국 그러한 권세도 결국 뜨인 돌, 여자의 후손에 의해서 박살나게 됩니다. 이런 사실은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통해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받는 셈이지요.


그리고 자신들의 눈앞에 있는 최고의 권력을 가진 왕도 박살날 존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기에 오직 땅의 신을 섬기는 자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알았습니다.

세상은 뜨인돌 중심임을 말입니다.

하늘로부터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은 박살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세상나라, 땅의 나라가 박살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문제가 아닙니까?

그러나 실상 예수님께서 오셨다는 것은 이미 그분이 하실 일들을 다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세상은 박살나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 분명 모든 자가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입니다. 그러나 심판대 앞에 서는 것은 이 땅에서 이미 복음으로 영생을 얻을 자와 지옥갈 자가 갈려진 상태에서입니다.


이 땅에서는 결국 복음에 의해, 뜨인 돌 되신 예수님중심으로 모이든 아니면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서는 자로 갈라질 것입니다.


지금은 복음으로 세상이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주님과 함께 거하는 것이 꿈입니까?

거지나사로처럼 살더라도 말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복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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