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강해

로마서강해 41 12장 2절

푸른 섬 2013. 8. 25. 12:49

아이온 aijwvn

로마서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선악과를 따먹은 첫째 아담 안에 사는 자들은 항상 선악을 구분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인과 그의 제물을 받지 않았을 때 가인은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했습니다.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습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을 받으셨지만 가인과 그 제물은 받지 않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자신과 제물을 받지 않음이 그렇게 분노를 낼 일일까요?

여러분 어떨 때 분노가 납니까? 우리 아이들을 보면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 물론 자기 생각이지요. 부모가 잘못했다고 하면 분을 내지요.

가인도 다르지 않습니다. 가인 자신이 아무리 생각해도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아벨과 아무리 비교해도 자신의 제물, 자신의 마음, 차이가 없어요..

그런데 여호와께서 가인과 가인이 드린 제물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분노가 일어날 수밖에 없지요. 가인 자신이 생각 할 때엔 자신의 행위가 선에 속한 행이라는 것입니다.

결코 자신은 악한 일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제물 드린 것이 뭐가 잘못되었습니까?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태복음7장21-23절을 봅시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예수님께서 천국에 들어갈 자들이 누군지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보고 주여 주여 한다고 해서 천국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갑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사람들은 그 다음 어떤 생각을 가질까요? 입술로 주여 주여 해서는 천국못간다. 하늘에 계신 예수님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그 다음에서 말씀하시지요.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했지만 예수님은 이들을 모른다고 합니다.

이들의 행위가 가짜입니까? 아닙니다. 이들은 틀림없이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들을 모른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들이 생각하는 예수님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한다는 것은 무조건 지옥 가는 행위임을 알아야 합니다.

누가 보아도 합법적이요 하나님 말씀에 합당하게 살았다고 여겨지는 자들은 오히려 예수님 보시기에 불법을 행하는 자들로 들통 납니다.

참으로 난감하지요. 그러면 이렇게 주의 이름으로 열심을 다한 자들이 지옥 간다면 이들이 어떤 심정이겠습니까?

가인과 동일하겠지요. 심히 분노합니다.

마태복음8장12절을 보면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지옥 가서 왜 울부짖으며 이를 갈까요?

분하다는 것입니다. 왜 분할까요?

만일 구약성경에 나오는 자신들 조상처럼 우상숭배해서 지옥 갔다면 이를 갈 이유가 있겠습니까? 없지요. 아니면 말씀을 안 지켜서 지옥 갔다면 이렇겠습니까? 그러면 왜 울부짖으며 이를 갈까요?

자신들은 할 만큼 했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전도하고 기도하고, 봉사하고, 헌금하고, 십일조 하고, 구제 하고 주일마다, 새벽마다 예배 드렸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지금 가인의 심정이 이런 심정입니다. 자신도 나름대로 정성을 다했습니다. 그것도 우상에게 제물을 드린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받지 않았어요.

그러니 기분이 얼마나 나쁘겠습니다.

가인이 생각할 때 여호와 하나님이 문제입니다. 자신은 문제없습니다. 그러니 아벨을 죽여 버립니다.

제가 지금 가인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오늘 본문에서 분별이라는 단어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분별하라는 헬라어 dokimavzw 단어는 사실 시험하라, 입증하라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전하는 자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증인입니다. 사도행전 1:8절에서 내 증인이 되리라는 주님의 말씀과 로마서 12장2절 말씀은 다른 말씀이 아니라 동일한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일까요?

그에 대한 답의 힌트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에서 말씀하시는 이 세대가 어떠한지를 알아야 하겠지요.

여기에 사용되어진 이 세대 헬라어 aijwvn 은 영원, 영원한 시대, 세계, 우주, 기간, 시대 등의 뜻을 담고 있어요.

이 단어는 사실 구약에서 사용된 히브리어 도르 r/D (rDo) 라는 단어에서 출발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신명기 1:35절을 봅시다. “이 악한 세대 사람들 중에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볼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여호와께서 그들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보지 못하는 자들 뿐만 아니라 볼 자들조차도 이 악한 세대 사람들이라고 선언합니다.

마태복음12:39절을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밖에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여기에 보면 신명기1장에서 말씀하시는 악한 세대 가 나입니다. 여기에서 세대를 genea 로 번역되었습니다. 물론 moicaliv" 음란한 이라는 단어를 집어 넣었습니다. 악한 세대라 곧 음란한 세대, 즉 우상숭배하는 세대라는 말입니다.

성도를 향해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 세대는 악한 세대입니다. 그런데 로마서 12장2절에서는 세대라는 단어를 genea 로 쓰지 않고 aijwvn 을 사용했습니다. 게네아를 사용하게 되면 세대라는 것으로 , 즉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한 세대,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는 기간이나 아니면 한 시대를 설명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온을 사용해 버리면 그 시대를 영원으로 고정시켜 버립니다.

악한 세대라는 것은 결단코 빠져 나올 수 없는 세대라는 말입니다. 악한 곳에서 어떤 행위를 하더라도 빠져 나올 수 없는 영원히 갇혀진 세대입니다.

신명기1장35절에서 말씀하신 이악한 세대가 이스라엘 전 역사를 통해 명백히 드러납니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선언합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

그렇다면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는 것이 어떻게 드러납니까? 우린 악하다, 음란하다, 우상숭배하다는 어떤 식으로 생각합니까? 살인한다, 간음한다, 도둑질한다, 아니면 우상을 섬긴다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를 규정하는 기준을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는 것은 곧 이 세상이 악하고 음란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십자가의 복음이 전파된다는 것은 이 세상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임을 드러내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가인의 행위를 보면 십자가 앞에서 그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의 대표적 행위가 됩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것 자체가 악하고 음란한 행위, 곧 우상숭배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상숭배 아닙니까? 아벨의 제물의 특징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을 구별해서 드렸습니다. 이것을 히브리서에서는 믿음으로 드린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즉 예수님의 죽으심을 전했습니다.

가인은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내용이지요. 자신이 농사지어 정성을 다해, 열심히 드리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물을 따로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피가 영원한 속죄를 이루심을 아벨은 믿었습니다.

그러나 가인의 자신의 행위를 의지 했지요.

그렇다면 로마서12장2절에서 말씀하시는 이 세대, 즉 악한 세대는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이 세상전체가 악한 세대라는 말입니다. 예수님 빼고 다 악합니다. 예수님의 피만이 악한 세대에서 구원을 하십니다.

그래서 로마서3:23절에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하십니다.

로마서 4:1-8절을 봅시다.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바 되었느니라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일을 아니할 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아벨은 이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가인은 이 축복을 받지 못했습니다. 가인은 일을 너무 많이 했어요.

그러니 축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이 세대는 철저하게 일한 것에 대한 대가를 받는 곳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죽인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분노를 냅니다.

마태복음21:31절을 봅시다.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이 말을 듣고 얼마나 분이 났으면 잡아 죽이려고 하겠습니까?

왜 그럴까요?

예수님께서 비교할 대상과 비교를 해야 하지 않습니까?

대제사장, 장로들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창녀, 세리와 비교할 대상입니까? 아니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창녀, 세리가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나라에 들어간다고 하셨으니 참을 수가 없습니까?

이들은 예수님의 피를 몰라요. 예수님의 영원한 속죄피를 믿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악한 세대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언제나 말씀을 지키려고 하고, 순종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지 않겠느냐고 생각합니다.

가인의 생각에서 한걸음도 더 나가지 못했습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하니 사람들은 또 자기 챙기기 바쁩니다.

이들은 아이온 안에 영원히 가두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이들은 주님께서 일하실 때 이 악한 세대에서 빼 내어서 다른 악하지 않은 영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더 이상 악한 세대에 속한 자가 아니라고 우깁니다.

그래서 이들은 열심을 냅니다. 기도하고, 전도하고, 봉사하고.

그래서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자들이 바로 악한세대의 전형적이 모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영께서 이미 자기 백성의 마음을 새롭게 하셨고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성도가 살아가는 현장은 항상 증인의 현장입니다.

생각을 하던, 무엇을 행하던 그 모든 자리가 죄인을 위해 피 흘리신 그 주님을 전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삶이 주님이 왜 피 흘려 죽으셨는가를 전하는 자리가 됩니다. 그 자리에는 항상 자기를 부인하는 자리가 되면 자신은 죄인으로 드러나는 자리가 됩니다.

그래서 성도의 삶은 악한 세대를 규정하는 기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