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한국으로 갔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한달 전부터, 아니 더 오래전부터 배가 계속아프다나요.
지난 2월에 한국갔을때 위내시경을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네요.
그런데 계속 배가 아팠답니다.
그리고 한달 정도 지나서 장모님을 통해 들려온 말은 위궤양이라는 것입니다.
이것도 의료과실인지...
그래서 급히 링거 주사 3일을 맞았습니다.
약간은 진정되었고, 한국에서 약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계속 배가 아프다나요.
혹시 죽을 병이 아닌지.....
사실은 모든 인간이 죽을 병에 걸렸는데.
건강하게 살아온 인생은 자신의 죽음을 염두에 두지 않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다시 의사에게 찾아갔죠.
맹장염이라나요.
만성이랍니다.
일주일만 링거주사 맞으면 괜찮다나요.
급성은 수술해야 하지만.
그래도 못믿어서 한국병원으로 갔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하는데 이상을 잡아내지 못하네요.
주사 한방, 그리고 약을 주더라고요.
삼일이 지나도 계속 아프면 다시 오라고요.
맹장염 현상은 전혀 없다나요.
그런데 맹장염을 경험한 사람들, 급성과 만성 모두를 만나 보니 이건 틀림없이 맹장염이랍니다.
자신의 경험이 그러하다네요.
그래서 급히 한국에 갔는데.
전문 병원으로,
그곳에서도 찾아내기 힘들었답니다.
이유는 항생제를 너무 많이 투약했다나요.
맹장이 쪼글아 들었다나요.
뒷쪽으로 꼭꼭 숨어버렸다나요.
그래서 수술했습니다.
지금 병원에서 회복중인데...
우리가 십자가의 공로에 대해 이런식으로 묻고, 찾아 가고, 또 찾아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참으로 우리 인생은 우리 몸에 대해서는 이렇게 관심 있어하고, 이리 알아보고,저리 알아보고, 물어보고, 연구하고, 검사 받고 하는데, 주님의 사랑에 대해서는 과연 그러한가를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을 모르면 지옥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