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저께 많은 눈이 내렸다.
눈보라까지 치면서...
일어나니 세상은 온통 하얗게 덮혀 있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온통 하얀색.
그야 말로 눈세상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온다.
길 이었던 곳은 길의 모습으로, 나무였던것은 나무의 모습으로, 흙바닥은 흙의 모습으로.
십자가 복음이 내리 쬐기 전에는 아무런 구별이 안된다.
그러나.......
그래서 우리는 늘쌍 푹 찔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