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은 자기를 공격하면 참지 못한다. 너희 아비가 마귀니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잠자고 있던 그들의 본심은 들켜 버렸다.
하나님 한분 만 믿는다고 하는 자들의 본심은 하나님 한 분을 죽여야만 자기 가치가 인정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다.
생존세계에서 생명 세계로 넘어오지 못한 자들은 생존 세계가 마치 천국이냥 말한다. 예수님은 분명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저들은 그 나라를 이 땅의나라로 바꿔치기 한다. 물론 그 최종 목적은 돈을 바치게 해서 자신의 왕국, 즉 천국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 천국의 주인되는 자신을 섬기는 자들을 만들기 위해 그들은 말씀해석이라는 명분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어차피 이들과 한 통속인 인간들은 이들의 요청에 부응할 수 밖에 없다. 믿음의 출발이 자신이기에 그 출발점을 인정해 주는 곳은 그 어디든지 따라 나선다.
기존 교회는 너무 무식하다. 성경을 너무 추상적으로 푼다. 성경에 대해 질문하면 목사는 믿으라고 윽박지른다. 궁금증을 해소해 주지 못한다. 여기에 구원의 확신을, 말씀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제공해 주는 집단이 있다. 끌린다. 모든 질문을 다 들어 준다. 사실 그 질문을 받는 쪽은 이미 그들의 상태를 다 알 고 있다. 그 지식에 대한 갈구를 해소해 주면 저 사람은 내 사람이 된다는 사실을.
교인들이 질문 해 봤자 그 수준은 이미 정해져 있다. 논리와 합리적 사고방식으로 답변해 주면 이들은 믿는다.
새언약을 마음에 생각에 새긴다고 하셨다. 현재 한국 교인들은 모두 이렇게 생각한다. 말씀의 체질화.
실제로 모든 교회가 이것을 부르짖는다. 그런데 어느 누구하나 성경 말씀을 말씀대로 가르쳐 주는 곳이 없다. 그러니 말씀의 체질화는 공허한 외침으로 들릴 뿐이다. 그런데 여기에 바리새인들이 등장한다. 말씀을 완벽하게 풀어준다. 그 풀어준 말씀을 완벽하게 외우고 익혀서 시험에 통과하게 되면 천국 백성이란다.
참 쉽다. 그런데 이런 짓을 이미 바리새인들이 다 했는데 교인들은 모른다. 그것도 모르고 성경공부하고 성경 시험쳐서 합격하면 천국백성이다. 사실 이런 짓은 한국교회 전체가 이미 유치원수준에서 다루었던 문제다. 학습 세례를 좀더 심오하게 만든 체계가 바로 이런 것들이다.
그러니 기존교인들 목사들은 아무 저항없이 여기에 합류한다.
모든 이단들은 이미 믿음을 자신으로부터 시작했기에 그 모양은 다르지만 동일하다.
사람을 좋게 하는 것은 복음이 아니라고 했는데.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단에 빠지는가?
그들은 이단이 아니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참 진리요 생명의 길로 간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자신은 죄인 중의 괴수라고 한다. 자신이 십자가의 원수라는 말이다.
참으로 희한한 일이 아닌가?
예수님 앞에 구원받은 자들은 모두 다 죄인으로 드러난다. 그러나 예수님앞에 의롭다하고 하는 자들, 나는 이단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다.
자신의 가치를 조금이라고 손상시키는 자가 있다면 가차없이 죽인다.
이들이 바로 처음부터 살인한 자다.
이들은 예수님의 피에 경련을 일으킨다.
예수님의 피를 말씀으로 대체함으로 그들은 자신이 헛됫 자들이 아니라 참으로 가치 있는 자라고 선언한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예수님의 피는 아무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 위로도 되지 못한다. 능력도 안된다. 그러니 예수님의 피를 버리자.
우리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고 능력이 되는 말씀으로 무장하자.
오늘도 주님은 말씀에 무장한 저들에 의해 무참히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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