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강해

강해13

푸른 섬 2008. 9. 10. 10:46

짐승의 정체

다니엘8:1-27

3-4절을 보게 되면 길다란  두 뿔을 가진 수양이 나옵니다.

그런데 나중에 난 뿔이 먼저 난 뿔보다 더 큽니다.


이것의 힘은 굉장합니다.

서와 북, 남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이 짐승은 국가를 말합니다.


이 짐승의 손에서 능히 구할 이가 절대로 없습니다. 이 짐승은 마음대로 행하고 스스로 강하여집니다.  짐승이 마음대로 행한다고 하면 어떻습니까? 마음대로 날 띤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겠지요.

이렇게 보면 짐승이 행하는 꼴이란 우리들이 가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그런데 이 짐승보다 더 강한 짐승이 등장합니다.

바로 한 수염소입니다.

이 수염소는 서편에서부터 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는 닿지 않습니다.  무엇이 땅에 닿지 않습니까? 발이 땅에 닿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알 수 짐작할 수 있습니다.

수염소에게도 여전히 뿔이 있는데 현저한 뿔이 두 눈 사이에 나 있습니다.


이 뿔은 수염소의 힘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염소는  두 뿔가진 수양에게 분노한 힘으로 더욱 성내어 달려가서는 수 수양을 쳐서 두 뿔을 꺾어 버립니다.


처음 두 뿔가진 수양이 등장했을 때에는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었고 지멋대로 행하며 스스로 강하여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가진 수염소가 등장했습니다. 수양은 수염소를 대적할 힘이 없습니다. 수양을 땅에 엎드러지고 짓밟힙니다. 그러나 이전에는 수양의 손에서 능히 구할 자가 없었는데 이제는 수염소의 손에서 수양을 구할 자가 없습니다.


이젠 수염소의 시대입니다.  그는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갑니다. 그런데 그렇게 강대해 갈 때에 그 뿔, 현저한 큰 뿔이 꺾입니다.  그리고는  또 다른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습니다.


제 아무리 강력한 힘을 소유한 짐승, 나라라 하더라도 별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나라가 망하더라도 그와 같은 힘을 소유한 나라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늘 사방을 향해 뿔이 났습니다.


하늘 사방을 향해 뿔이 났다는 것은 이 짐승이라는 것이 궁극적으로 싸우려는 대상이 하늘나라와 관련되어 있음을 우리들이 알 수 있습니다.


이마 다니엘을 통해 드러난 땅과 상관없는 영원한 나라를 떠올려 볼 때 우리는 짐승이 대적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를 알 수 있습니다.


앞선 수양이나 수염소의 뿔이 비록 하늘을 향한 뿔을 가지고 있다는 표현을 하지 않았더라도 역시 짐승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그들의 공격상대는 땅과 상관없는 영원한 나라, 뜨인 돌이 세우시는 영원한 나라임이 분명합니다.


9절부터 보게 되면 하늘을 향해 난 뿔 중 하나에게서 또 다른 작은 뿔 하나가 나옵니다.  이 뿔이 비록 작은 뿔이라고 표현되어지고 있지만 이 힘이 얼마나 강력해지는가를 우리들은 볼 수 있습니다.

남편, 동편, 그리고 영화로운 땅을 향해 심히 커질 뿐 아니라 이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그 힘이 커져서 그 군대와 별 중에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을 짓밟습니다.


4절에서는  수양이 서, 북 남을 향해 공격을 하지만 지금은 동쪽 뿐 아니라 하늘군대와 싸움을 벌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힘은 하늘 군대를 이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늘 군대라고 하면 우리는 무엇을 떠올립니까?

이스라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실 때 이들을 하나님의 군대라고 부릅니다. 어린양의 피로 싸신 하나님의 군대를 저 짐승이 무참히 짓밟는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11절에 보게 되면 스스로 높아져서, 즉 교만해져서  군대의 주재, 즉 하나님의 군대의 주재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상번제도 제하여 버립니다.


이뿐 아닙니다. 성소도 헐어버립니다.


이로써 우리는 짐승의 정체, 국가의 정체, 지금까지 나타난 느부갓네살이 다스리던 바벨론 나라나, 벨사살 왕의 나라나 다리오 왕의 나라의 정체를 완전히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이 짐승들이  어떻게 그렇게 강력한 힘을 갖고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하나님의 군대를 이길 수 있는가입니다.  그 이유를  12절에서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함께 읽어 봅시다.

“범죄함을 인하여 백성과 매일 드리는  제사가 그것에서 붙인바 되었고 그 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바로 범죄함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군대, 하나님의 백성의 죄로 인해 지금 포악하고 교만한, 강력한 힘을 가진 짐승이 세상에 등장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게 되면 수양, 수염소, 현저한 뿔 , 하늘 사방을 향한 뿔, 점점 강해져 가는 작은 뿔이라는 것의 존재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입니다.

범죄한 백성을 회개케 하기 위한 도구로써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내용은 너무나 짧게 표현되어 있고, 다시 그 짐승의 하나님을 대적함과 형통함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함의 의도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 다음 구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성소와 백성이 내어준바 되며 짓밟힐 일은 이천 삼백 주야까지라고 합니다.

이 때에는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제 이 이상을 해석해 주십니다.


19절을 먼저 봅시다.

“가로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일임이니라”

이상을 주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분명하게 알려 주시고 계십니다.

그것은 끝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끝납니까?


이제부터 봅시다.

20절을 보게 되면 두뿔 가진 수양은 메대와 바사 왕들이라고 합니다.

21절에서는 털 많은 수염소는 헬라 왕이라고합니다. 큰 뿔은 그 첫째 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네 뿔은  네 나라가 일어날  것을 말하는데 그 권세는 처음권세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 가운데 세상은 어떻게 됩니까?

네 나라 마지막 즈음에 패역자가 가득하게 됩니다.

물론 이전에도 패역자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네나라 마지막 즈음에는 패역 자들이 노골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런 가운데 한 왕이 일어납니다. 권모술수에 능한 왕이며 비상한 계략을 짜내는 왕입니다.

그래서 강한 나라들을 쳐 부수겠지만 그 권모술수와 계략은 궁극적으로 거룩한 백성을 멸하는데 사용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또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24절 상반 절에 보면 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이암은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니 그 권세의 사용은 무한정이 아니라 제한적임을 우리들이 알 수 있습니다.

25절을 함께 읽어 봅시다.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궤휼을  이루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한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을 말미암지 않고 깨어지리라”

25절을 읽어 보니  다니엘2장에서 느부갓네살이 꾼 꿈과 그 해석이 생각나지 않습니까?


사실 다니엘서 2장에 나오는 느부갓네살 왕의 꿈의 구체적 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만왕의 왕을 대적하는 짐승의 나라의 세움도 만유의 주님에 의해 세워졌고, 그 나라는  사람의 손을 말미암지 않고 깨어집니다. 그러나 그 나라의 세움과 멸망의 바탕에는 범죄한 주님의 백성들이 놓여 있다는 사실입니다.


짐승의 나라들이 세워지고, 다시 짐승에 의해 무너지고, 또 세워지던 것이 이제는 사람의 손이 아닌 주님의 손에 의해서 박살납니다.


자 이렇게 보게 되면 우리는 이제 다시 다니엘 8장을 해석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다 해석해 주셨다는 우리가 왜 또 해석해야 합니까?

그 이유가 27절에 나옵니다.

이미 다니엘을 통해 이상도 알려 주시고 해석도 해 주셨는데 그  뜻을 깨닫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본문과 해석을 본다고 해서 뜻을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8장을 어떻게 해석할 것입니까?

뜻을 깨달았습니까?


우리가 구약성경을 보면서 그 의미를 파악하는 방법은 한 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 한 가지 방법이 무엇입니까?

성령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는 어떻게 구약을 보게 하십니까?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구약을 보게 하십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구약 성경을 보면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보려고 하지 않고 자꾸 역사적으로 일어난 사건을 생각하면서 성경을 보려고 합니다.


그러니 그 뜻을 깨닫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입니다.

다니엘 8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놓여 있지요.

예수님이 십자가로 승리하셨음은 세상 나라가 끝장났다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 권세는 지금도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으로 가보면 쉽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때 유대인들은 생각했습니다. 메시야가 오셨기 때문에 드디어 악한 로마황제를 멸하고 영원한 나라를 세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니엘의 예언대로 되어지는구나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더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상나라를 향해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십자가를 향해, 죽음을 향해 달려가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니 유대인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조차 그 십자가의 길을 막으려고 합니다.

예수님이 죽으시면 다니엘의 예언대로 될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예수님의 죽으십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십자가로 다 이루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님 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겠지요.

십자가로 다 이루셨으면 다 이루신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이루셨습니까?

여러분 다니엘서에 나오는 짐승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합니까?

마귀를 생각하게 되지요.


세상 나라의 지배자가 따로 있음을 우리들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나라가 바뀌고 왕이 바뀌더라도 그 배후엔 마귀가 그들을 조종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의 군대를 대적하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데 있지요.


그래서 결국 하나님의 아들을 죽입니다.

시편2편을 보게 되면 하나님의 아들만 죽이면 자기들 세상이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귀가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는데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주님의 권세아래 있는 일입니다.


결국 세상 나라의 총화는 로마제국이었고, 본디오 빌라도로 대표됩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이 죽음은 자기 백성들의 죄를 담당하는 죽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십자가로 승리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승리는 당장 우리들이 다니엘서를 보듯이 눈에 보이는 승리가 아닙니다.


물론 이 승리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온 천하에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주님은 마귀의 권세를 멸하셨습니다.  이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의 존재는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즉 마귀의 권세와 주님의 권세의 싸움의 시현장이었고, 주님께서 승리하셨음을 보여주는 장소임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우린 다니엘서 8장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합니까?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들의 권세는 끝장 난 것입니다.

우리의 눈에는 여전히 그 권세가 살아 있는 권세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그 시대를 사는 다니엘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왕이나 벨사살왕, 다리오 왕 의 지배아래 살았습니다.

그들의 말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들이 죽이면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이 세상 왕들을 다스리시는 주님이심을 믿고 살았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들에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여전히 오늘날도 세상은 짐승의 나라에 의해 다스림을 받는 듯이 보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지신 예수님이 만유의 주님으로써 세상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이것을 믿고 사는 자가 성도입니다.

오늘날도 여전히 성도는 예수님이 십자가로 승리하신 만유의 주님이심을 증거하는 자로 이 땅에서 뽑힘을 받은 자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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