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영주화평교회 주일낯 설교

푸른 섬 2008. 8. 14. 19:30
 

여호수아6장1-5

이스라엘 백성이 드디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약속의 땅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약속의 땅을 차지 하는 방식이 우리들이 보기에 참으로 낯선 모습입니다.


우리들의 상식으로 땅을 차지하려면 나의 땀과 수고가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어제 땅 사는 이야기를 잠시 했는데, 우리가 어떤 땅을 나의 땅으로 만드려면 내가 수고해서 가졌던 돈을 들여야 땅을 살수 있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약속의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차지하는데 있어서는 사람의 수고가 필요없다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에 있는 첫 번째 성인 여리고성을 차지함에 있어서 사람들이 수긍할 수 없는 방법을 여호와하나님께서 내미셨습니다.


하루에 한바퀴, 일곱째날에는 일곱바퀴, 그리고 나팔불고 소리 지르고..


그러면 여리고   성벽이 무너져 내릴 것이고  백성은 각기 성으로 올라가면 된다는 것입니다.


무슨 이런 전쟁이 있습니까?


우리도 이 땅에 살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너무 좋겠지요.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도 이런 식으로 무언가를 주시면 너무 좋겠지요.


예를 들면 내가 저 땅을 갖고 싶을때, 기도를 몇일하면 하나님께서 내 땅으로 주실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농사를 짓는데 씨만 뿌려 놓으면 그냥 벼가 잘 자라고, 피나 다른 잡초풀들이 자라지 않고 많은 수확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오늘 본문은 그런 말씀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은 성경을 보면서 우리가 좀 더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좀 덜 수고하고  아주 많은 수확을 하고 싶은 것이 우리의 마음입니다.


약속의 땅은 아무나 들어갈 수 도 없고, 인간의 힘으로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무것도 안했습니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하루에 한바퀴씩 돌고 , 일곱째날에는 일곱 번 돌았고, 제사장들은 양각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리고 소리도 질렀습니다.


뿐만 아니죠. 여리고 성으로 진격해 들어갔고, 싸움도 했습니다.

여리고 사람들을 진멸했습니다.

물론 기생라합과 그 가족을 살려 주었습니다.


천국은 그냥 들어간다고 말했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약속의 땅에 들여 보내 주시면 안됩니까라고 우리들은 말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주일마다 예배드리지 않아도 되고, 성경 읽지 않고, 기도도 않고, 그냥 내 하고 싶은 대로 살게 하시면서 천국 보내 주시면 안됩니까라는 것이지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으면서 이렇게 믿고 싶어 합니다.

천국가는 것을 이런 식으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이와함께 제가 앞서 말씀드린 그런 것을 바랍니다.


내가 덜 수고하여도 많은 수확이 있기를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제대로 이해하게되면 이런 생각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전쟁을 이상하게 시작합니다.

성벽을 무너떠리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죠.

그다음 일은 누가 합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합동으로 여리고 성을 무너떠릴 수 있었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뒤에 보면 아간이라는 사람이 전쟁의 공을 자신에게로 조금 돌렸습니다.

이 전쟁은 여호와 하나님의 전쟁이지만 나의 전쟁도 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분면 아간이 여리고 전쟁에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당연히 자신도 전쟁의 전리품을 취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전쟁은 처음부터 여호와의 전쟁이었고, 모든 공은 여호와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 전쟁에서 열심히 수고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통해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을 주셨습니다를 전하는 전도인의 삶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여리고 성으로 들어가서 적들을 진멸하면서 행하는 이들의 행위하나하나가 다 여호와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약속을 친히 전쟁을 통해 이루셨습니다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간다고 합니다.

맞죠.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갑니다.


그런데 우리 마음은 예수님을 믿고 천국 바로 가버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땀흘리는 세상, 근심 많은 세상, 수고해야 하는 세상에서 여전히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천국못가서 이렇게 사는 것일까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미 예수님을 믿는 자는 천국백성입니다.

천국속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다스림 속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다스림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전하라고 우리를 이미 천국백성으로 삼으셨지만 땀흘리고, 근심하고 , 수고하는 세상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땀흘리면서, 근심하면서 화를 내면서 돈을 벌면서, 때로는 사기도 당하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성도를 십자가의 피로 구원시키신 이유는 달랑 천국에 넣어주시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십자가 피로 구원하신 예수님이 만유의 주님이심을 전하는 자로 살기 위해서 구원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농사지으면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심을 감사하며, 밥을 먹으면서도 , 땀을 흘리면서, 온갖 여러 가지 일을 행하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믿고 , 감사하며 전하는 우리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발자국하나하나가 주님을 증거하는 모습들입니다.


이런 자가 천국의 백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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