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강해

로마상해13 3장19-31

푸른 섬 2012. 12. 16. 18:04

로마서강해 12 3장19-31

율법을 굳게 세움





음성

로마서3장19-31

예레미야 44장을 한번 펴 보겠습니다.

현재 상황은 예루살렘과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여 바벨론의 지배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 예루살렘과 유다가 멸망했는가?

3절에 보면 "다른 신들에게 나아가 분향하여 섬겨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악행으로 말미암음이라"

우리가 로마서1장부터 살펴보고 있지요. 인간들이 왜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는가 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B. C 586년 예루살렘은 바벨론의 삼차침공으로 성전과 궁전이 불타버리고, 성전기구들도 바벨론으로 옮겨졌습니다. 시드기야왕은 눈이 뽑힌 상태로 사슬에 매여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바벨론 왕은 유다에 그다랴를 지도자로 세웠습니다. 바벨론 왕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분봉 왕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런데 이스마엘이라는 사람이 그다랴를 죽입니다. 그다랴에게 속한 사람들도 다 죽입니다. 왜 죽일까요?

바벨론은 누구의 적입니까? 유다의 적이지요. 그러니 그다랴는 배반자이지요. 더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그다랴를 죽였습니다.

이들은 결국 요하난이 겁이 나서 암몬 자손에게 가 버립니다.

그런데 요하난과 함께 한 모든 군 지휘간은 애굽으로 가려고 계획을 세웁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레미야를 불러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42장6절을 보면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하니라"

말을 들어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 무조건 순종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순종의 결과는 복이지요.

십일 후에 예레미야가 이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합니다. 바벨론의 지배아래서 살아라.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고 하셨습니다.42:10

애굽으로 내려가면 예루살렘과 유다가 멸망했듯이 똑같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멸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요하난과 그 일행들이 예레미야의 말을 들었다는 것이 그 다음 이야기로 나와야 하지요.

우리 같으면 들었겠지요? 그런 생각 안 드나요?

그런데 이들이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네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는 애굽에서 살려고 그리고 가지 말라고 너를 보내어 말하게 하지 아니하셨느니라.

결국 자신들을 바벨론 사람 손에 죽임을 당하게 하고 포로로 잡혀가게 하기 위해서 말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바룩과 예레미야 선지자를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갑니다.

이들을 향해 하시는 말씀이 44장 말씀입니다.

예루살렘이 멸망당한 이유는 다른 신들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선지자들을 보내어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했는데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성과 성전이 불탔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애굽으로 내려간 유대인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애굽에 내려가서 이들은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44장15-19절을 한번 읽어 봅시다.

"그리하여 자기 아내들이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는 줄을 아는 모든 남자와 곁에 섰던 모든 여인 곧 애굽 땅 바드로스에 사는 모든 백성의 큰 무리가 예레미야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하는 말을 우리가 듣지 아니하고 우리 입에서 낸 모든 말을 반드시 실행하여 우리가 본래 하던 것 도 우리와 우리 선조와 우리 왕들과 우리 고관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거리에서 하던 대로 하늘의 여왕에게 분양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리리라 그때에는 우리가 먹을 것이 풍부하며 복을 받고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였더니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 드리던 것을 폐한 후부터 모든 것이 궁핍하고 칼과 기근에 멸망을 당하였느니라 하며 여인들은 이르되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릴 때에 어찌 우리 남편의 허락이 없이 그의 형상과 같은 과자를 만들어 놓고 전제를 드렸느냐 하는지라"

예루살렘과 유다의 멸망을 목격했지만 이들이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을 듣습니까?

여호와의 말씀을 듣습니까?

안 듣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에 나오는 유대인들을 보면서 생각나는 것이 없습니까?

이들은 끝까지 무엇을 붙들고 있습니까?

우상을 붙들고 있지요.

그런데 십계명 제 일 계명이 무엇입니까? 나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하셨지요.

이스라엘의 멸망은 우상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왜 이들이 우상을 섬겼을까요? 이유는 우상을 섬기니 복받드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호와의 말씀, 나 외에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말씀이 이들에게 어떤 식으로 작용했나요?

우상을 섬기지 않으면 복이 없구나를 생각하게 한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율법을 지킨 자들이 아니라 율법에 불순종하는 자들이었음을 증거했습니다. 이것이 율법의 기능입니다.

자 이제 오늘 본문으로 들어가 봅시다. 오늘 본문은 31절이 오늘 본문을 이해하는 키입니다. 열쇠라는 말입니다.

31절을 봅시다.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이 말씀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해석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율법을 버리면 안 된다. 오히려 율법을 더욱더 열심히 지켜야 한다. 그것이 바로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라고 해석을 해요.

그래서 많은 목사들이나, 교회 다닌다고 하는 사람들은 율법을 버리지 말고 지키자고 하지요.

그런데 로마서 1장에서 3장까지 제대로 읽어 온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만 보아도 그래요.

지금 사도바울은 율법을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어요. 그런데 율법의 기능이 무엇입니까? 19절에 보면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는 것이라고 했지요. 그리고는 하는 말씀이 그러나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의 증거를 받은 것이라고 하십니다.

율법과 선지자들이 예수그리스도를 전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율법의 기능이 무엇이었습니까?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이 하나님이 심판아래 있게 했지요. 이것이 예수님을 전했다는 말입니다. 지금 본문에서는 이렇게 밖에 이해가 되지 않아요.

마태복음5-7장을 보면 율법이 예수님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을 지키는 분이 아니라, 율법자체가 예수님으로부터 나옴을 알 수 있지요. 그래서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고 하셨지요.

도대체 율법이 무엇을 이룬다는 말입니까? 율법을 지킨다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율법이 원래 하고자 하는 기능이 있어요. 증거하는 기능.

율법은 모든 입을 막고, 심판 아래 있게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 입을 막으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고, 심판 하시는 분이 예수님이심을 율법전체가 증거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율법이 누구로부터 나오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바로 예수님으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율법은 철저하게 모든 인간들을 죄인으로 몰아갑니다. 온 세상이 심판 아래 있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렇게 함으로 예수님의 피만이, 예수님의 화목제물 되심만이 인간을 의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22절에"차별이 없는 하나님의 의"를 말씀하시는 것은 모든 인간들이 하나님의 심판아래 있다는 것을 근거로 하시는 말씀입니다. 헬라인이든 유대인이든, 할례자든 무할례자든 모두가 다 심판 아래 있잖아요. 성도란 이들 중에서 예수님의 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자들입니다. 그러니 차별이 있을 수가 없지요. 굉장히 역으로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계속해서 율법을 굳게 세우는 말씀을 하십니다.

23절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

이 말씀은 19,20절 말씀을 다르게 표현한 말씀이지요.

율법이라는 것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한자로 가두어 버립니다. 마치 구약 이스라엘이 가두어 졌듯이. 그러니 하나님의 영광에는 도무지 이를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라고 하지요.

예수님께서 대신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이 피 흘리심으로 주신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값없이 라는 표현이 나오지요. 왜 이런 표현을 사용했을까요?

율법은 반드시 무엇을 수반합니까? 행위를 수반하지요. 그러면 행위를 하게 되면 값이 있어요 없어요. 있게 되지요. 그런데 율법을 모든 입을 막어 버립니다. 죄 아래 가두어 버립니다.

그러니 값없이 라는 표현도 역시 율법과 관련지어 역설적으로 사용하는 말씀입니다. 22절의 차별이라는 단어처럼.

그러니 예수그리스도의 화목제물 되심을 얼마나 드높이는 율법입니까?

결국 한번 보세요. 25절 끝부분에 보면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라.

율법으로 모든 사람들이 심판 아래 있게 하시고는 예수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의롭다 하심을 얻는 자들을 만드셨습니다. 이렇게 하심은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시는 것이 속 들어가 있지요. 마치 로마서3장4절을 보는 것 같지 않나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27절입니다.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자랑이라는 것은 내가 무슨 행위를 할 때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행위는 반드시 율법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자랑이라는 것이 나올 수가 없지요. 그래서 무슨 법, 즉 율법으로냐, 그러면서 행위로냐 라고 하는 것입니다. 율법과 행위는 한셑입니다.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결국 자랑할 분이 따로 있다는 말이지요. 믿음의 원천제공자. 바로 화목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여기에서도 율법이 파기되지 않고 율법의 원래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지요.

그러면서 28절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결국 이 말은 인간은 부인되고 누구만 높아지는 말씀입니까? 피 흘리신 예수님만 높이는 말씀이지요.

그러면서29-30절을 말씀하시지요. 유대인, 이방인, 할례자,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 한분이신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할례자든, 무할례자든 모두가 율법에 의하면 입을 다물어야 하는 자들이고, 심판 아래 있는 자들이지요.

겉으로 보기엔 하나님이 다른 하나님 같지만, 이렇게 율법을 제대로 보니 모두가 다 율법아래 있는 자들임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니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됩니다.

그래서 31절에서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지금 바울을 통해 율법을 굳게 세우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많은 목사들이 말하는 율법을 굳게 세우는 것이 예수님을 믿으니 율법을 버리지 말고 율법을 지키자는 말씀이 아닙니다. 사도바울이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4장으로 넘어가도 마찬가지에요.

주님께서는 사도바울을 통해 율법을 굳게 세우는 것이 무엇인지 로마서 전체를 통해 말씀해 주십니다.

예수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질까요?

틀림없이 두부류로 나타납니다.

한 부류는 율법 필요 없다는 부류고 다른 부류는 율법을 지키자는 부류입니다. 율법 필요 없다는 부류는 이방인들에게서, 율법을 지키지는 부류는 유대인에게서 쉽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지요. 그런데 오늘날은 통합되었어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요.

그러나 성경은 이런 자들을 예수님을 믿는 자라고 하지 않습니다.

로마서를 통해 이런 자들을 인정합니까? 인정하지 않습니다. 율법을 굳게 세우지 못하기 때문에, 즉 예수그리스도의 피만을 자랑하는 것이 율법을 굳게 세우는 것인데, 이들은 오히려 율법을 굳게 세웁니다. 아니면 자신은 이제 십자가가 필요 없다고 주장을 하는 자들이지요. 이 말도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 겁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 나는 예수님을 믿으니 이제 나는 죄인 아니야 라고 주장하는 자들, 이들은 무엇을 전할까요? 자신이 의롭게 된 것을 전하지요.

예수님의 피를 전하라고 의롭게 만들어 주셨는데 성령을 받지 못했다 보니 율법을 파기해 버렸습니다.

율법과 선지자, 즉 성경 말씀은 우리 입을 막으시고 , 우리가 심판 아래 놓인 자임을 날마다 발각케 하십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피만 자랑해야 하는 인생으로 성도를 이끌어 가십니다.

이것이 율법을 굳게 세우는 모습입니다. 성도는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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