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우리 아이가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아주 간단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 마대로 말하면 생존이다.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마실까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이다. 인간들이 오지에 있게 되면 할 것이 먹을 것 찾고, 잠잘 곳 만들고, 그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찿는 것, 그러나 먹을 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즐거움은 사라진다. 잠잘 곳이 해결되지 않아도 웃음은 사라진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잔치 할 시간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 되었나이다 하매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눅14:16-24)
밭, 소, 장가드는 것은 인생에게 가장 큰 중대사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눅17:27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에게 속한 자들은 여기에서 벗어날 자들이 없다.
이들은 죽는 것을 가장 무서워하는 자들이다.
그런데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 함으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히2:14-15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다. 그래서 주님은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셨다. 이렇게 하심은 죽음을 통해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심이다.
죽음을 무서워하여 한평생 매여 종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시는 일이셨다.
마귀는 죽음을 갖고 모든 사람들을 두려움 속에 묶어 둔다. 그래서 아무리 큰 잔치를 벌여도 큰 잔치의 기쁨보다 더 두려운 죽음이 자신을 엄습한다. 그러니 십자가 복음은 왕 짜증 난다.
죄 용서함을 받았다는 것은 죽음의 두려움이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주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성도는 혈과 육에 속했기에 여전히 두려움이 있지만 주님께서 두려움 없는 자로 살게 하신다.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히2:18).
정글에서는 생존하는 것이 우선이고 죽음을 잊어버릴 꺼리를 찾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나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마암아 우리 가운데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 지어다 아멘” 히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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